<인터뷰> 파주청년회의소 장면섭 회장
기사입력 2012-10-18 오후 3:34:00 | 최종수정 2012-10-18 오후 3:34:47
제43차 경기지구회원대회 파주 대회 앞둔
파주청년회의소(JCI) 장면섭 회장
“청년 리더십을 통해 파주발전에 보탬되는 단체로 길이길이 남도록 노력!!”
창립 35돌 맞은 파주 청년회의소, ‘강한 책임, 행동하는 청년’이념 고수
제43차 경기지구회원대회 파주 유치 성과, “파주 알리기에도 주력할것”
“강한책임! 행동하는 청년”
젊은 청년상공인들의 모임인 파주청년회의소가(JC)가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시대적 사명을 띠고 ‘강한 책임, 행동하는 청년’이라는 본래의 이념에 뜻을 같이하는 청년들이 자신들의 웅지와 정열을 한데 모아 자발적 실천력으로 JC의 이름 아래 ‘복지사회 건설’과 ‘세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파주청년회의소 역시 그간 대내외적으로 많은 봉사와 헌신을 통해 지역사회에기여해 왔고 이번에 35돌을 맞아 오는 10월28일 제43차 경기지구회원 대회 파주 유치를 이뤄내 장면섭 회장을 비롯한 전 회원들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2년 현재 정회원 72명, 특우회원 89명으로 구성된 파주청년회의소. 젊은 나이임에도 단체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43차 경기지구대회 준비하는 지휘자로 장면섭 회장(40)이 맨 앞에 서있다.
범인류적 청년 기업가들로, 지역사회 한 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말로만 외치는 청년회의소가 아닌 ‘강한 책임! 행동하는 청년’을 실천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장 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장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35년이란 역사를 가진 청년조직은 파주청년회의소가 유일하다고 자부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역사성과 지역에 대한 청년 리더십을 갖고 도시, 농촌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파주시 발전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뛰었다”는 장회장은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현 시점에서 그간의 활동을 짧은 말로 대신했다.
이어 “경기지구회원대회를 통해 파주지역의 문화, 전통을 알리고자 대회 유치에 전 회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장 회장은 “파주에서 열릴 경기지구회원대회는 전국 1만여 JC가족에게 파주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힘주어 말한다.
“인삼축제에 이어 벌어지는 행사라서 타지역 JC측에 개성인삼축제에 대한 홍보도 집중적으로 펼쳤습니다. 또 우리 파주지역이 접경지역이라는 장점을 살려 파주 시내에 산재한 안보관광지 소개와 안보관광 체험도 홍보해 이번 행사가 비단 청년회의소만의 행사가 아닌 파주를 대외작으로 알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장면섭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파주JC 중점사업에도 정열을 쏟았다
장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JC 회원들은 JCI활동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되는데 무엇보다 민주주의 발전에 토대가 되는 회의방식과 각종 정보문화를 접하며 자연스레 절차와 상대를 배려하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언제나 신뢰받는 청년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하는 장 회장은 주어진 사명에 늘 열정적이고 바쁘다.
파주JC가 주관하는 행사로는 매년 신년 초마다 파주지역 유지와 기관단체장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신년인사회, 8회째 이어온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바둑대회, 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가요제 17회가 있고 특히 25년째 이어온 한중미술대회에서는 정례적으로 두 나라 어린이들이 창립기념일에 맞춰 상호 방문, 그림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년인사회 때마다 발간하는 파주지역 기관 단체 주소록은 지역에서 왕성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권 정도씩은 비치하고 있을 정도로 파주시를 비롯한 관공서와 기관 단체 등을 총 망라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긴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JCI의기본 이념을 준수하고 대외활동 강화해 국제교류에도 힘쓸 예정”
아내 이인주씨도 남편 도우려 교직 휴직, “단체 내 여성의 역할도 중요”
장회장은 국제교류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파주JC는 대만 삼협JC와 1987년에 자매결연식을 맺은 이래 두 단체가 매년 25년간 창립 기념일에 맞춰 방문, 상호교류 및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 감각을 익히고 있으며 서로가 자국의 지역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주청년회의소 장면섭 회장(왼쪽)이 대만 삼협 청년회의소 회장과 두 단체 교류 25주년을 맞아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세계대회로는 60차 싱가포르 ,61차 필리핀, 62차 홍콩 아시아태평양대회 등 20개국 세계 청년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각종 대회에 참석해 세계 곳곳의 젊은 기업인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
임기를 얼마 남기지않은 장면섭회장이 현재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경기지구회원대회다.
경기도 최초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평택JC, 60년의 수원JC, 스폰서 단체인 동두천JC 등 6개 단체가 신청을 했지만 파주JC 장 회장의 역량과 리더십, 끈질긴 추진력으르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번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지구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데는 경기지구회장을 2명 배출했고 경기지구 회원대회도 두 번이나 유치함으로써 경기JC내에서도 리더십과 협동심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져온 선배들의 노력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게 장회장의 말이다. 경기지구회원대회는 10월19일 대회 일정을 소화하며 10월28일 본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디. 장 화장과 파주JC에서는 이 기간 동안 방문하는 타지역 JC회원들에게 파주를 속속들이 알릴 계획이라며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장 회장은 파주JC 4대 이념을 강조했다.
"JC는 개인능력개발, 지역사회개발, 세계와의 우정, 사업능력개발이라는 취지아래 청년들의 지도자 양성, 회의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리더하는 청년단체예요.“
장회장이 말하는 파주JC 4대 이념이란, 첫째 개인능력개발에 있어서 JC는 자신이 미숙하다는 겸허한 마음과 장래의 지도자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실천을 위한 용기를 기르고 다음 세대를 짊어지고 나아갈 실력과 식견을 함양할 수 있는 실천도장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지역사회개발을 위해 JC운동이란 청년들의 단결된 힘으로 사회에 적극 헌신하며 젊음과 정열로써 손으로 일하고 이마에 땀을 흘리며 사회에 봉사하는 것.
*파주청년회의소는 봉사와 헌신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적잖은 보탬을 주고 있다.
사진은 파주청년회의소 주최 코스모스가요제와 청소년 행사의 모습
셋째, 세계와의 우정을 위해 JC회원은 모두가 친구이며, 단체훈련을 통한 인간적인 유대가 국가에서 국가로 번져 우정으로 발전하고, 그 우정은 개인적인 것은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범인류적인 폭넓은 우정이라는 것.
넷째, 사업능력개발은 회원 상호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회원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담당하는 전담직원을 충원해 회원들의 사업과 종사 직업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비즈콜센터 운영으로 회원 상호간 구인구직 정보교환과 비즈니스 기회제공과 상품 서비스 거래를 활성화 한다는 것 등이다.
근 1년 동안 JC라는 단체와 회원들을 위해 땀흘려온 장면섭 회장에겐 개인사업이 뒷전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부인의 내조 덕분에 사업도 단체일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었다며 그 공을 아내에게로 돌렸다.
장회장의 아내는 1년 전만 해도 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남편이 회장을 맡으면서 자신도 부인회장을 맡는 바람에 정들었던 교직을 1년간 쉬기로 맘먹었단다. 단체일을 맡은 남편에게 사업이나 가사에 방해가 된다며 불평불만을 토로했을 법도 한데 아내 이인주씨는 두 말 않고 남편을 돕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가정 뿐만이 아니라 회장의 아내로서 남편은 물론 단체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이미 보고 경험해 왔던 장 회장의 아내 이인주씨는 그렇게 말없이 남편을 뒤를 짜랐던 것이다.
“그런 아내가 너무 고맙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고요. 오히려 저보다도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아내도 회장 부인으로서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휴직을 했던 것 같아요."
장회장은 아내 인주씨가 애처러웠던지 아내에 대해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아울러 장회장은 “파주 JC 35년 역사의 역대 회장들과 선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정신이 지금의 파주청년회소를 있게 했다”며 선배들에 대한 인사도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도 JC의 기본 이념을 준수하고 대외활동을 강화해 국제교류도 더욱 증진시킬 겁니다. 이 일은 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 후임 회장과 그 이후에도 계속 될 겁니다. 그것이 결국 우리 JC를 알리고 파주를 알리는 일일테니까요.”
김영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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