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주JC)는 25년전 31명의 씨앗이 지역의 젊은 열정이라는 자양분을 섭취한 결과 자랑스럽고 패기 넘치는 젊은이로 자랐습니다.

풍성한 봄의 기운을 맞으며  땅위로 올라오려는 파릇한 새싹일 때도 있었고

몸부림 쳐질 것 같은 겨울의 추운 한파를 꿋꿋하게 버티며 이겨낸 적도 있으며

팔월 한가위의 보름달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은 적도 있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나(파주JC)는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약간은 빛바랜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나(파주JC)에겐 나를 뒤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1년전 주위의 축복 속에 맑은 햇살을 맞으며 24분의 애정 어린 마음과 나와 뿌리를 같이한 모든 이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정성으로  한 알의 작은 열매를 맺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사랑과 도움이 없었으면 그 작은 열매는 땅에 떨어져 가을바람에 떨어진 낙엽처럼 그렇게 사라져 갔을 것입니다.

“지도력 개발, 지역사회 개발, 국제와의 우정”이라는 우리의 3대 이념을 열심히 실천한 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들의 노력 덕분에 생겨난 25개의 작은 열매는 앞으로의 풍성한 나무가 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합니다.

해마다 생겨나는 작은 열매는 그 자체로서 살아있음을 의미하며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피어나는 선인장이 될 수도 있으며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에 있으면서도  고사목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점점 메말라가는 주의의 환경 속에서 밝지만은 않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  무궁한 파주JC의 발전을 위하여 !

우리 회원들은 자주적, 자립적, 자발적 실천력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인류에 봉사를 다할 때 우리는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넓은 중국대륙과 시베리아를 통하여 유럽으로 철마가 달리기를 준비하는 지금 세계속의 파주인으로서 자긍심을 세우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있어 우리 JC인은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청년단체의 대변자이자 21세기의 주역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 드립니다.

나를 뒤 돌아 볼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라며.......